원유철 “불법 정치자금 수수한 적 없다…믿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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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16일 09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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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은 "어떠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적이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원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존경하는 평택시민 그리고 국민 여러분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 저는 지역구민의 과분한 사랑으로 5선 의원하는 동안 어떠한 불법정치자금을 수수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저를 믿고 지켜주셨듯이 저를 믿어주시면 감사하겠다.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한국일보는 검찰이 원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종오)는 이날 경기 평택시 원 의원 지역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원 의원의 정치자금이나 후원금 등 재무 회계를 담당해온 A 씨 자택도 포함됐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원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에 기반을 둔 사업가들로부터 1억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불법 정치자금의 대가성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에 대한 분석을 마치는 대로 원 의원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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