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국민·정의당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선출, 축하”…한국당은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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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13일 16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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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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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은 13일 바른정당 새 대표로 선출된 유승민 의원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자유한국당은 당 차원의 입장을 내지 않았다.

여당인 민주당 박완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유승민 바른정당 신임 당 대표와 지도부 선출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유승민 신임 당 대표를 중심으로 당이 하루빨리 정상화되고, 건강한 개혁보수 정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새 정부의 국정현안이 산적해있는 상황에서, 국회가 민의를 제대로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크다는 점은 매우 안타까운 현실이다. 그런 면에서 유승민 대표를 비롯한 바른정당의 신임 지도부에 거는 국민의 기대가 매우 크다”면서 “바른정당이 새 지도부를 중심으로 협치의 정신을 살려 국회가‘민의의 정당’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열린 마음으로 바른정당 신임 지도부와 민생회복을 위한 대화와 협력에 나설 것이다. 유승민 대표를 비롯한 신임 지도부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김철근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최근 바른정당 의원들의 탈당으로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바른정당 당원들의 압도적인 당심을 바탕으로 굳건하게 헤쳐 나가길 바란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양당의 정책연대의 합의정신이 더욱 더 발전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의당 추혜선 수석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바른정당 신임 당대표로 유승민 의원이 선출됐다. 축하와 함께 올바른 보수 최후의 보루를 감당해야 할 막중한 책임에 응원을 보낸다”면서 “최근 집단탈당의 아픔을 겪은 바른정당으로선 누가 대표가 되었든 큰 무게를 짊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유승민 신임 대표가 그간 보여준 뚝심과 결기로 오늘의 고난을 잘 이겨내고 바른정당이 새롭고 정의로운 보수의 중심으로 우뚝 서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이날 오후 4시 현재 당 차원의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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