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시진핑에 축전…“가까운 시일 내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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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0월 25일 16시 34분


문재인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문재인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문재인 대통령이 연임에 성공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축전을 보냈다.

25일 문 대통령은 중화인민공화국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회의 개최 직후 시진핑 주석에게 축전을 보내 "중화인민공화국 공산당 총서기에 연임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주석님의 지도하에 중화인민공화국이 \'중국의 꿈\'을 이루어 나가고, 동북아 지역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해 더욱 큰 기여를 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본인은 가까운 시일 내에 주석님과 다시 만나 올해 수교 25주년을 맞이한 한중 관계를 다방면에서 심화시키고 실질적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며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공산당은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7인 체제 상무위원단을 선보이며 시진핑 집권 2기 출범을 발표했다.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에 이어 리잔수 중앙판공청 주임, 왕양 부총리, 왕후닝 중앙정책연구실 주임, 자오러지 당 중앙조직부장, 한정 상하이시 당서기 순으로 당 서열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당대회 축전 전문▼
중화인민공화국 국가주석 겸 공산당 총서기
시진핑 국가주석님,

금번 중화인민공화국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중화인민공화국 공산당 총서기에 연임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주석님의 지도하에 중화인민공화국이‘중국의 꿈’을 이루어 나가고, 동북아 지역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해 더욱 큰 기여를 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본인은 가까운 시일내에 주석님과 다시 만나 올해 수교 25주년을 맞이한 한중 관계를 다방면에서 심화시키고 실질적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로 발전시켜 나가며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합니다.

중화인민공화국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중화인민공화국의 무궁한 발전, 그리고 주석님의 건안을 기원합니다.

2017년 10월 25일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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