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한·미 핵 추진 잠수함 도입’ 합의 일축…“합의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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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9월 20일 0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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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지하형 핵쉘터=동아일보)
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지하형 핵쉘터=동아일보)
청와대는 20일 한·미가 한국의 핵 추진 잠수함 보유에 합의했다는 일부 매체의 보도를 부인했다.

이날 일부 언론에 따르면, 청와대는 미국 측과 핵 추진 잠수함의 도입에 대한 실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취재진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한·미 핵추진 잠수함 보유 합의 기사는 사실과 다르며, 지금까지 양국간에 어떠한 형태의 합의도 이뤄진 바 없다”고 일축했다.

앞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과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전술핵 재배치와 핵추진 잠수함 건조 문제를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정부 관계자는 “송 장관이 국민의 안보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미사일 지침 개정과 전략적 자산 배치 필요성 등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야당과 보수층에서 전술핵 배치 여론이 일고 있다는 사실을 미국 측에 설명했다”며 “전술핵 배치 문제 자체는 송 장관의 언급이 있었을 뿐 미국 측 반응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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