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박기영 후임’ 과기혁신본부장에 임대식 카이스트 교수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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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31일 10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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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식 본부장
임대식 본부장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으로 임대식 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교수(52)를 임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같은 차관급 인선을 단행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임 교수에 대해 “암 억제 등 생명과학기술 권위자로서 뛰어난 역량과 관리역량을 겸비해 과학기술분야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차관급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에 염한웅 포항공대 물리학과 교수(51)를,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위원장에 백경희 고려대 생명과학부 교수(61)를 각각 임명했다.

임 본부장은 1965년생 서울 출신으로 영일고등학교와 서울대 미생물학과를 졸업했다.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미국 텍사스주립대에서 생화학과 분자유전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임 본부장은 현재 KAIST 생명과학과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KAIST 내 히포(Hippo) 세포분열 분화창의연구단장을 맡고 있고,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학술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관련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 박기영 전 본부장은 황우석 박사 논문조작 사태에 연루돼 논란을 빚다 결국 자진 사퇴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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