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변화 예측해서 기존 근로자 전직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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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4차 산업혁명 일자리 강조… 미세먼지 저감 등 혁신기술 추진

정부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는 단순·반복 직군의 일자리는 감소하고 창의성·전문성 기반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날 것으로 보고 이와 관련한 일자리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새로운 직무 분석에 기반을 둔 중장기적 ‘일자리 변화 예측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에서 요구하는 역량과 지식을 갖춘 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근로자의 재교육, 전직을 지원해 ‘일자리 미스매칭’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국민이 미래 사회의 변화에 공감할 수 있도록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혁신 프로젝트’도 추진하기로 했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조류인플루엔자의 전파 경로를 예측하는 사업과 교통사고 위험이 큰 지역과 시간을 예측해 대처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그 예다.

빅데이터와 센서 기술을 활용해 미세먼지 생성 원인을 규명한 뒤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계획도 추진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무인 감시 지능형 경계시스템 개발, 교육 분야에서는 실감형·맞춤형 교육콘텐츠 제공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9월까지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신설해 연말까지 범정부 차원의 종합 대책을 만들 예정이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4차 산업혁명#일자리#문재인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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