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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성명 기다린 7시간, 7년 같았다”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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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3 09:17
2017년 7월 3일 09시 17분
입력
2017-07-03 03:00
2017년 7월 3일 03시 00분
문병기 부장,한상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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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 결산]6개항목 구체 표현 놓고 줄다리기
트럼프, 공동발표후 휴가 떠나 백악관 비서실장이 대신 결재
“(공동성명) 발표를 기다려야 했던 7시간이 7년은 되는 것 같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일정에 동행했던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2일 페이스북을 통해 밝힌 소감이다. 양국의 공동성명은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두 정상의 공동언론발표가 끝난 뒤에도 7시간가량 지난 오후 7시경 발표됐다.
청와대에 따르면 양국 실무자들은 정상회담 직전 공동성명 작성을 마쳤다. 6개 항목에 대한 이견은 없었지만 구체적인 표현을 놓고 양측이 줄다리기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작 공동언론발표가 끝난 뒤에도 백악관은 공동성명 발표에 머뭇거렸다. 정상회담 뒤 공동성명이 발표되지 않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기 때문에 청와대 관계자들은 잔뜩 긴장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비서실장 결재가 늦어진다는 것이 백악관 측에서 내세운 이유였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공동언론발표 뒤 뉴저지로 주말 휴가를 떠났고, 라인스 프리버스 비서실장이 대신 공동성명에 결재했다.
외교부 설명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뒤 공동성명 발표 시점은 그때그때 달랐다. 일본 인도와는 정상회담 종료 후 1시간 이내에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는 회담 종료 3일 뒤, 베트남과는 회담 당일 밤 늦게 공동성명이 발표됐다.
워싱턴=문병기 weappon@donga.com / 한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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