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이, 깡패 같은 X”…강동호 자유한국당 간부, 막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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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16일 09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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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정치부뉴스‘ 방송 캡처
JTBC ‘정치부뉴스‘ 방송 캡처
자유한국당 간부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아주 나쁜 놈, 깡패 같은 놈"이라며 막말을 쏟아내 논란이 일고 있다.

강동호 자유한국당 서울시당 위원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기계회관으로 이사한 자유한국당 서울시당 개소식에서 "문재인이가 청와대 전세 내서 일을 시작했는데, 적폐 청산이라고 해서 정치보복을 시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친북하는, 종북하는 문재인은 우리 보수, 우리 주류세력을 죽이려고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상대가 아주 나쁜 놈이기 때문에, 깡패 같은 놈은 나쁜 놈이다. 이런 놈을 상대해서 점잖게 나가다가는 나라 꼴이 안 된다"며 개소식에 참석한 사람들을 향해 "맞죠?"라고 동의를 구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박수를 보내며 "옳소"라고 호응했다.

당시 현장에는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였던 홍준표 전 경남지사와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 등 다수의 한국당 인사들이 자리했다.

이날 강 위원장은 홍 전 지사에 대해선 "대한민국 최고의 정치 지도자"라며 "우리 자유한국당을 일으켜 세우신 정말 참 대단한 분이시다"라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더불어민주당은 이 사람을 고소하길 바란다"(kh****), "이게 자유당 수준이다"(feel****), "수준 참"(magi****), "자유한국당 이미지 손상에 아주 큰 영향을 끼칠 듯하네요"(jjum****), "자유한국당이 현정부와 대통령을 보는 시각이 여실히 드러나는 순간이다"(ch0i****), "이런 저급한 밑바닥 인격으로 대한민국 제1야당의 공직을 수행하고 있다니 정말 얼굴이 화끈거린다"(hg01****), "다음 총선 때 보자(boks****), "근거 없이 헐뜯는 건 여전하구만. 이런 뉴스가 나오는 것부터가 국가의 수치다"(naye****)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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