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일 증인 출석, 朴 전 대통령과 첫 대면…최순실, 요추 통증으로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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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5일 10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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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측근이자 국정농단의 '내부고발자'중 한 명인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5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 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5일 오전 박 전 대통령과 최 씨의 속행 공판을 열어 노 전 부장의 증언을 듣는다.

노 전 부장은 지난 2015년 8월 최 씨가 독일에 세운 코어스포츠에서 근무했다. 코어스포츠는 최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삼성에서 승마 관련 지원을 받을 때 용역 계약을 맺은 업체다. 이날 법정에서 노 전 부장은 삼성이 정 씨를 지원해준 정황에 대해 증언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박 전 대통령과 최 씨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증언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노 전 부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에 출석해 "최 씨가 박 전 대통령을 '언니'라고 부르는 가까운 사이였다"고 밝혔다.

또 "최 씨와 박 전 대통령이 차명 휴대폰으로 통화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최 씨는 건강상의 이유로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이날 오전 "피고인 최서원이 오늘 아침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최 씨가) 요추 통증이 심해 참석이 어렵다고 했다"며 "다음 기일에는 통증이 있더라도 꼭 참석하도록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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