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들, 강원 산불에 유세 취소·현장 방문…“피해 최소화”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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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7일 11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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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당 대선후보들은 지난 6일 강원도 강릉과 삼척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과 관련해 유세를 취소하고 현장을 방문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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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7일 강릉 유세 계획을 취소하고 강릉을 방문했다. 그는 소셜미디어에서 “지금은 화재를 조속히 진화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강릉, 삼척 주민들의 걱정과 우려에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저도 계속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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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부인 이순삼 씨가 대신 현장을 방문해 자원봉사를 했다. 집중유세를 위해 경남에 있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당원들에게 “유세를 중단하고 강릉산불 확산 차단에 만전을 기하라”고 전했다. 홍 후보 측은 이날 ‘강릉 산불 진압 지원 및 재해지역 특별지원대책 마련을 위한 긴급 지원팀’을 현장에 급파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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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당초 이날 오전 명동성당과 건대입구역을 찾을 예정이었지만 모두 취소하고 강릉을 방문했다. 그는 “지금은 무엇보다 진화와 수습이 최우선”이라며 “주민은 물론 소방공무원 인명 피해를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국가 지도자들이 사고 발생 후 얼굴만 내미는 생색내기식 위기 수습의 시대는 이제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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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도 당초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미루고 피해지역을 방문했다. 유 후보는 “국민 여러분께 대선을 이틀 앞두고 저의 각오를 담은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 유세를 할 예정이었지만 취소했다”며 “약속을 지키지 못해 송구하다. 그러나 밤새 불안에 떨었을 강원도 주민들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아 현장으로 간다”고 했다.

사진=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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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후보도 오후에 예정됐던 경남 창원 유세를 취소하고 강릉 지역을 찾는다. 심 후보는 “화재 진압에 누가될까 망설였지만 고통 받는 국민 곁에 있는 것이 지도자의 임무라는 생각”이라며 “주민들을 가장 먼저 만나겠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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