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 300여명 사드 배치 철회 촉구…“美로 돌려보내라”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2일 21시 49분


코멘트
문인 300여 명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철회를 2일 촉구했다.

염무웅 영남대 명예교수와 이시영 전 한국작가회의 이사장 등은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드 장비를 미국으로 돌려보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사드 배치를 반대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작가들’ 명의의 성명에서 “사드가 북한의 핵 위협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줄 것이라지만 그 효용성이 검증된 바도 없고 실제 상황에서 무용할 것”이라며 “사드가 지키는 건 지배자의 평화”라고 주장했다. 김종철 문학평론가, 정우영 김해자 황규관 박성우 시인, 백가흠 소설가 등이 대표 발의했으며 문인 353명이 서명했다. 이들은 또 북한에 대해서도 “한반도 비핵화 대의에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조종엽기자 jjj@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