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주자 오늘의 말말말/26일]홍준표 “文과 동갑…그런데 ‘버르장머리 없다’고”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26일 15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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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명박-박근혜 정권은 끊임없는 색깔론으로 국민을 분열시키고 안보를 허약하게 만든 가짜 안보 세력이다. 끝없는 방산비리로 국민의 혈세를 도둑질하고 안보에 구멍을 내어 온 파렴치한 세력이다.”(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국방안보특보단인 ‘천군만마(千軍萬馬) 국방안보 1000인’으로부터 지지선언을 받는 자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제 입장은 그대로다. 그러나 보시는 국민들(을 위한) 검증을 위해 (함께 토론)했다.”(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는 토론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는데, 전날 함께 TV토론에 참여하자)

-“이런 것 너무 잘하면 안 되는데….” (강원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 토이 로봇관에서 직원들과 권투 시합 컴퓨터 게임을 하다 이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문재인 후보하고 나하고 동갑이다. 호적상으로 그렇게 돼 있다. 그런데 (내가 어제 대선주자 토론회에서 문 후보에게) ‘버르장머리가 없다’고 그랬다. 그렇게 하면 안 된다.”(전날 TV토론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금품 수수에 대해 묻는 홍 후보를 향해 문 후보가 ‘이보세요’라고 말한데 대한 반응을 평가해 달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바른정당과의 후보 단일화는) 안 하는 게 아니다. 하려고 해도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안 하려고 한다. 유 후보는 차기 차차기를 노리기 때문에 중도에서 포기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안하려는 사람을 억지로 결혼하자고 할 수 없다.”(유 후보와의 단일화 여부를 묻자)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그것(탈당)이 그분들의 본래 뜻인지 (같은 지역구의) 국회의원들 뜻인지 모르겠다.”(바른정당 소속 기초의원들의 탈당에 대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우려했던 대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는 이제 우리 안보와 무관하게 움직이는 미중 간 파워게임의 흥정거리로 전락했다.”(주한미군이 26일 국내 기지에 보관 중이던 사드 장비를 전격적으로 성주골프장에 반입하자)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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