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애 “안철수 포스터, 무소속 후보 같아”…박지원 “이제석, ‘광고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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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17일 0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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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민의당 제공
사진=국민의당 제공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의 당명이 빠진 선거 포스터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안철수 후보 측은 16일 제 19대 대통령 선거 벽보용 포스터를 공개했다. 안 후보의 선거 포스터에는 당명 ‘국민의당’ 문구가 빠져있다. 대신 포스터 속에서 안 후보는 ‘국민이 이긴다’라는 어깨띠를 두르고 있다.

안철수 후보의 포스터를 두고 온라인에선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내온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17일 “안철수 튀는 선거벽보 포스터, ‘꿈보다 해몽만 좋은 꼴’”이라면서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김진애 전 의원도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안철수 후보 선거 포스터에 당명이 빠진 것을 두고 “마치 무소속 후보 같다”면서 “대통령 직이 한 개인이 수행할 수 있는 자리냐”고 비판했다.

이외에도 안철수 포스터 관련 기사엔 “안철수 포스터만 이상해 보이는 건 나 혼자 만의 생각인가?(gale****)”, “보수유권자 표 얻으려고 안철수는 포스터에 국민의당이라는 글자를 뺐다(beau****)”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반면, 안철수 후보의 포스터가 신선해 보인다는 의견도 많다. 아이디 wpdn****를 사용하는 누리꾼은 안철수 포스터 관련 기사에 “아방가르드하다고 생각했는데 광고천재 이제석 작품”이라면서 “포스터 거꾸로 하면 안철수 몸이 국민의당 로고 연상. 그냥 천재”라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개인 소셜미디어에 “안철수 선거벽보(포스터) 만든 이제석은 누구? 해외 권위 인정받은 ‘광고천재’”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했다.

이외에도 안철수 포스터 관련 긍정적 의견으론 “포스터 하나로 감동이다. 다 모아놓고 보니 가운데 안철수 후보님만 정말 눈에 띈다. 발상의 전환 정말 참신하다!(proy****)”, “안철수 포스터 처음엔 이상했는데 확실히 가운데에서 눈에 띈다. 광고전문가는 다른 듯(welc****)” 등이 있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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