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민주당 탈당…정청래 “정당은 이익에 따라 옮기는 철새도래지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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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5일 16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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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연이어 민주당을 탈당하는 인사들을 겨냥해, 지난해 총선 전 자신이 친필로 쓴 공천배제 수용 선언문을 트위터에 올렸다.

정 전의원은 5일 자신의 트위터에 2016년 3월 16일 기자회견에서 눈시울을 붉히며 읽었던 선언문을 공개하며 "억울한 컷오프에도 저는 당을 지켰습니다. 공천 떨어진 사람이 공천받은 사람들 지원유세하고 다녔습니다. 정당은 이익에 따라 이당 저당 옮기는 철새도래지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당 후보를 지키고 끝내 승리하겠습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앞서 이날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당에 입당해 안철수 후보를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5월 조기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인사들의 탈당은 지난달 8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 29일 최명길 의원에 이어 이언주 의원이 세 번째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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