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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민면접 안철수 “文 돕지 않아 졌다고? 그정도면 후보자격 없는것 아닌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2-16 12:47
2017년 2월 16일 12시 47분
입력
2017-02-16 12:42
2017년 2월 16일 12시 42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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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가 15일 SBS ‘국민면접’에 출연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에둘러 저격했다.
이날 방송에서 안 전 대표는 “이번 대선은 안철수와 문재인의 양자구도 대결이 될 것이다. 이길 자신이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그는 지난 2012년 대선에서 ‘안철수가 적극적으로 돕지 않아 문재인이 패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사실은 흔쾌히 도와주지 않아서 졌다고 한다면, 그건 인류역사상 그런 일은 처음 있는 일 아닌가 싶다. 그 정도 되면 후보 자격 없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앞서 지난 13일 광주에서도 같은 질문을 받고 이를 일축하면서 “동물도 고마움을 아는데, 그런말을 하는것은 짐승만도 못한 것” 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낸바 있다.
안 전 대표는 또 2012년 대선 당일 미국으로 출국한 이유에 대해서도 “당시 마지막 광화문 유세에서 문 후보에게 노란 목도리를 걸어드릴 때 이제는 다들 이겼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남아있으면 오히려 정권에 부담을 주리라고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대로 진실을 알리지 않으면 오히려 적극 왜곡하는 사람의 말이 진실이 되는 동네가 정치”라고 덧붙였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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