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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룡 “자니윤 관광공사 감사 임명 불응했다가 질책 당해 사임”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1-25 16:58
2017년 1월 25일 16시 58분
입력
2017-01-25 16:50
2017년 1월 25일 16시 50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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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열린 박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9회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나선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자신의 장관직 사임 근본적 이유로 “자니 윤을 한국관광공사 감사로 임명하라는 지시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유 전 장관은 "2014년 5월 19일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서 낙하산 인사 문제를 지적하며 이같은 인사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며 "그런데 그 다음날 바로 관광공사 감사에 자니윤을 임명하라는 지시가 와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전날 낙하산 인사를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지시가 내려와 대통령 뜻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조원동 전 수석 등과 상의했는데 수석들도 깜짝 놀라며 안 된다고 했다"고 밝혔다.
유 전 장관은 "자니윤을 서울사무소로 불러서 '지시를 받았지만 당신을 관광공사 감사로 임명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하는 것을 묻고 어쩔 수 없이 그에 해당되는 대우를 해주겠다 하니 자니윤도 만족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김 전 실장에게 다시 보고하니 '시키는 대로 하지 왜 쓸데없는 짓을 하냐'며 질책했다"며 “그만두겠다고 했더니 며칠 후에 ‘다음 개각에서 빼주겠다’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주장했다.
유 전 장관은 박근혜 정부 초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임명됐으나, 세월호 사건 발생 이후인 2014년 7월 17일 물러났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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