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광주 이순신 탄생지’ 반기문 발언 논란에 “박근혜와 역사공부 해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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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월 19일 14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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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송영길 의원 소셜미디어 캡처
사진=송영길 의원 소셜미디어 캡처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19일 “광주는 이순신 장군이 탄생한 도시”라는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겨냥해 “역사 공부 다시 해야 할 듯”이라고 비판했다.

송영길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오늘 뮤지컬 ‘영웅’을 보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송 의원은 “뤼순 감옥에서 사형이 집행된 안 의사의 마지막 장면에 눈물을 흘렸다”면서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에서 돌아가셨다’는 박근혜, 이순신 장군이 광주 출생이라는 반기문 전 총장 모두 국정역사교과서로 국민 가르치려고 하기 전에 역사공부 다시 해야 할 듯”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반기문 전 총장은 전날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 강연에서 “광주는 이순신 장군이 탄생한 도시”라면서 “이 분은 나라가 존망의 위기에 처했을 때 ‘내가 이 일을 안 하면 어떡하겠는가’라며 전쟁터에 나가고, 적군을 물리치고 이런 위대한 정신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반기문 전 총장의 말과 달리 이순신 장군의 출생지는 서울 건천동(현 인현동)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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