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출석’ 이재용, 22시간 밤샘조사 끝 귀가…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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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월 13일 0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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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2일 오전 특검 사무실에 피의자신분으로 출석,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동아일보DB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2일 오전 특검 사무실에 피의자신분으로 출석,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동아일보DB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됐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밤샘조사를 마치고 13일 귀가했다.

전날 오전 9시30분경 특검 사무실에 출석한 이재용은 부회장은 22시간 넘는 강도 높은 조사를 마치고 이날 오전 귀가했다.

사무실을 나선 이재용 부회장은 취재진들의 쏟아지는 질문에는 어떤 대답도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떴다.

이재용 부회장은 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압력에 가까운 강한 요구에 최순실 씨 일가에 거액의 지원을 결정하게 될 수 밖에 없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특검 측은 “이재용 부회장을 재소환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히며 박 대통령의 압력이 있었다고 해도 삼성그룹 핵심 수뇌부를 뇌물공여 혐의로 처벌하는 데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했다.

이에 특검은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 금명간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포함한 사법처리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특검은 어제 오후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을 비공개 소환해 13시간의 조사 후 귀가조치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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