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25일 출마 선언”… 전여옥 “문재인, 반기문보다 유승민이 더 어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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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월 11일 16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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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사진=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설 직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유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선 출마에 대해 오랜 시간 생각해왔다. 이제 출마 결심을 국민들께 밝히고자 한다”며 “1월 25일 저는 바른정당의 대선후보 경선 출마선언을 하겠다. 시간과 장소는 추후 알려드리겠다.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개혁적 이미지의 유승민 의원은 보수 진영에서 꽤 매력적인 대선 후보로 꼽힌다.

전여옥 전 한나라당 의원은 전날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에서 유 의원이 보수 진영 단독 후보가 돼 진보 쪽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1대1 대결 구도를 형성하면 접전을 펼칠 것으로 내다봤다.

전 전 의원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아직 청문회도 안 해 봐서 아들 문제 등 나올 게 많기 때문에 반 전 사무총장과 붙게 되는 걸 본인(문 전 대표)도 굉장히 원할 거다. 하지만 만약 반 전 사무총장이 낙마하고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나오게 되면 만만치 않을 거다”고 말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도 “그게(문 전 대표에게 유 의원과의 양자 대결 구도가)오히려 무서울 것이다”고 언급했다

한편 유승민 의원은 10일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가장 근본적인 개혁이 절실하게 필요한 때”라며 "그런 개혁에 제가 모든 것을 바쳐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은향 동아닷컴 수습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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