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현 “정유라 덴마크서 체포, 불법체류 혐의…보증인 세우면 풀려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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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월 2일 13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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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덴마크 올보르그에서 현지경찰에 체포

이석현 트위터 갈무리
이석현 트위터 갈무리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의원이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덴마크 현지 경찰에 체포된 것과 관련, “덴마크의 정유라 체포는 불법체류 혐의이니 보증인 세우면 곧 풀려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석현 의원은 2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 같은 글을 남기고 “우리 법무부는 속히 외교부를 통해 덴마크에 사법공조를 요청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난번 독일서 공조가 늦어진 건 우리 법무부의 실수 때문(이다.) 외교채널 건너뛰니 독일에서 인정을 안 해 우리외교부가 다시 공문 보내느라 보름 걸렸다”는 주장도 했다.

한편 정유라 씨는 한국시각으로 2일 새벽 2시30분경 덴마크 올보르그에서 현지 경찰에게 불법 체류 혐의로 체포됐다.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정유라 씨의 체포 이후 “송환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법무부와 외교부, 경찰청 등과 협의해 덴마크 형사사법·외교 당국과 정유라 씨의 송환 일정과 방식 등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역시 “법무부 국제형사과, 특검팀과 조율해 정유라 씨에 대한 긴급인도구속 요청을 (오늘 중)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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