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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급 탈북자’ 태영호가 본 ‘최순실 사태’와 촛불집회는…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12-23 20:46
2016년 12월 23일 20시 46분
입력
2016-12-23 20:43
2016년 12월 23일 20시 43분
황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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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핵보유국 지위 인정 받은 후 대화하려는 전략”
최고위급 탈북자인 태영호 전(前) 주영 북한 공사(사진)가 23일 북한 정세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등과 관련된 국내 정세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새누리당 간사 이완영 의원에 따르면, 망명 이후 첫 공식 석상에 나선 태영호 전 공사는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전체회의에 출석해 “내년 7월 당 대회에서 파키스탄과 인도식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는 게 김정은의 방침”이라고 말했다.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은 후 국제 대화로 문제 풀겠다는 전략”이라는 것이다.
또한 “북한 외무성이 각 재외공관에 ‘한국에서 대선 치러지는 차원에서 핵실험이 실시될 것이니 준비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도 밝혔다.
이어 “김정은은 한국에 대선이 있고, 미국에는 정권 초반인 2017년 말~2018년 초가 (추가 핵실험) 적기라고 본다”고 전했다.
아울러 태영호 전 공사는 최근 ‘최순실 사태’ 관련 촛불집회와 청문회 등에 대해 “촛불집회가 광화문 등에서 대규모로 일어나는데도 국가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것, 청문회에서 그렇게 예리한 질문을 권력자들을 상대로 하는 것에 대해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우리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됐다. 권력을 가진 정부에 대해 주시하고 비판하는 게 남한 사회의 진짜 장점이라고 본다. 그것이 대한민국의 발전 동력 아니냐”는 의견을 밝혔다.
한편 태영호 전 공사는 지난 7월 부인, 자녀들과 함께 탈출해 한국에 입국했다.
당시 통일부 정준희 대변인은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현학봉 대사에 이은 서열 2위에 해당하며, 지금까지 탈북한 북한 외교관 중에서는 최고위급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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