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수 “통영함 투입, 대통령 보고감 아니다…난, 출동 막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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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14일 15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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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수 “통영함 투입, 대통령 보고감 아니다…난, 출동 막지 않았다”
김장수 “통영함 투입, 대통령 보고감 아니다…난, 출동 막지 않았다”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지낸 김장수 주중대사는 14일 “통영함 출동을 막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장수 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제3차 청문회에서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의 '통영함 출동에 대해 누가 가지말라고 지시했나'라는 질문에 "(세월호 당일) 해군 통영함에 대해 누가 출동하지 말라고 한 적 없다"며 "출동하지 말라는 지시는 일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해군 투입은 처음부터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됐다"며 "박 대통령이 해군 투입을 거부했을 리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통영함을 투입한다는 건 대통령에게 보고할 감도 아니다"라며 "(만약 출동을 막았다면) 해군 참모총장이 지시했을 것"이라고 했다.

출동이 무산된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한 경위는 모르겠으나 선박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생각했다”고 답변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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