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집의 파란 알약’ 외신이 바라본 靑 비아그라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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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23일 18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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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포스트, AP통신 등 주요 외신이 ‘청와대의 비아그라 구매’에 대해 보도했다.

23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는 ‘파란 집의 파란 알약: 한국의 지도자가 비아그라에 대해 해명하다’(Blue pills in Blue House: S. Korea leaderexplains Viagra)라는 제목의 기사를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기사에는 "한국의 야당 의원이 청와대가 비아그라와 복제약을 다량 구매한 사실을 밝혔다.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이 에티오피아와 우간다, 케냐에 순방할 때 고산병 치료제가 필요해 구매했다고 해명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매체는 기사 말미에 "비아그라 파문은 박근혜 대통령을 둘러싼 거대한 정치 스캔들 중 한 조각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AP통신은 ‘청와대는 왜 수백 정의 비아그라를 구매했나’라는 제목으로 “한국의 대통령이 날로 증가하는 이상한 정치 스캔들에 휩싸이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와 영국의 BBC 등도 박근혜 대통령과 측근 최순실씨의 유착 관계를 설명하며 청와대의 비아그라 구매 해명을 언급했다.

이 외에도 영국 가디언지, 블룸버그, 중국 모닝 포스트 등도 청와대 비아그라 구매에 대해 보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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