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김경재 겨냥 “정략을 위해 고인에 칼질…용서하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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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21일 10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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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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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노무현 전 대통령도 삼성에서 8000억 원을 걷었다”고 말했다가 사과한 김경재 한국자유총연맹 회장을 비난했다.

조국 교수는 21일 “정략을 위해 고인에게 칼질한 자는 절대 용서하면 안 된다”는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남겼다.

김경재 회장의 발언과 사과가 담긴 기사도 함께 공유했다.

앞선 19일 김경재 회장은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등 보수단체가 서울역 광장에서 주최한 박근혜 대통령 하야 반대 집회에서 이 같은 발언을 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이던 2006년 2월 에버랜드 전환사채, ‘삼성 X파일’로 사회적 비난에 직면한 삼성이 대국민 사과와 함께 8000억 원을 사회에 헌납한 사실을 언급한 것이다.

그러나 김경재 회장은 하루 뒤인 20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강력한 항의를 받고 “성격이 다르긴 하지만 미르 재단과 삼성하고 대비한 것”이라면서 “노 전 대통령이 돈을 걷었다는 표현은 적절치 않았다. 그 점은 내가 잘못했다”고 물러섰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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