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길라임 대통령’ 패러디…“제 문신을 미르재단 로고로 사용하라고 한 적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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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16일 17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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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청래 트위터
사진=정청래 트위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은 16일 ‘박근혜 대통령 길라임 가명 사용’ 논란과 관련,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된 ‘미르재단 로고’ 패러디물을 언급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길라임 대통령 긴급담화’라는 제목으로 짧은 글을 게재했다. 박 대통령이 2011년 초부터 차움병원을 이용하면서 당시 인기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여주인공 이름인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쓴 것을 빗대 ‘길라임 대통령’이라고 지칭한 것.

정 전 의원은 이어 “제가 조실부모하고 혼자 외롭고 쓸쓸해 경계의 담장을 허문 것은 사실이나 제 문신을 미르재단 로고로 사용하라고 한 적은 없습니다. 그냥 제가 52년생 용띠라서 그런것 같습니다. 오해마삼!”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길라임 역으로 분한 하지원의 팔뚝에 용 모양의 문신이 새겨진 모습과 재단법인 미르의 용 모양 로고가 비교된 모습이 담겼다.

이는 최순실 씨가 설립에 개입했다고 지목된 ‘재단법인 미르’의 로고 모양이 길라임의 문신과 비슷하다며 온라인상에서 함께 떠돌고 있는 사진이다. 누리꾼들은 “미르재단 로고도 길라임의 문신에서 영감을 얻은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16일 박 대통령이 2011년 초부터 차움병원을 이용하면서 당시 인기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여주인공 이름인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쓴 것으로 확인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에서는 관련 패러디물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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