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월세도 못냈다는 ‘어버이연합’ 대형버스까지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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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11일 1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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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범계 의원 소셜미디어 캡처
사진=박범계 의원 소셜미디어 캡처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11일 서울중앙지검 앞에 설치된 더불어민주당 농성장에서 소란을 일으킨 어버이연합에 대해 “월세도 못냈다는 이들이 대형버스까지 동원했다”고 꼬집었다.

박범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어버이연합이 오늘도 서울지검 농성장에 온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난파선 부여잡고 부정한 선장 지키기에 나선 이들이 무얼 믿고 이러는 걸까요?”라고 물으며 “월세도 못냈다는 이들이 대형버스까지 동원했다”고 비판했다.

앞서 전날 어버이연합은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구속수사를 주장하며 농성하고 있는 민주당에 맞불집회를 벌였다.

이와 관련해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제가 검찰청 앞 민주당 농성장을 방문했는데, 어떻게 알고 어버이연합이 버스 두 대로 와서 이루 말할 수 없는 폭언과 행위들을 했다”면서 “‘우상호 저 개xx’ 등 제가 태어나서 가장 많은 욕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어버이연합에 자금을 대주고 어버이연합이 야당을 능멸하고 욕하고 빨갱이로 매도하는 행위를 지원해왔기 때문 아닌가. 폭력적 집회 행위를 아무도 처벌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닌가”라고 물으며 “검찰은 즉시 어버이연합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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