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김병준 총리 내정자, 우병우 대리인인가” vs 金 “禹 몰라, 장인만 안다”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11월 2일 15시 28분


코멘트
박영선 트위터
박영선 트위터
박근혜 대통령이 2일 국무총리 후보자로 내정한 김병준 국민대 교수는 “우병우 전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의 장인 이상달 회장 추도식에 참석했던 분”이라는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의 지적에 대해 “우 전 수석을 모른다”고 해명했다.

앞서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2013년 이 회장 5주기 추모식 당시의 지역신문 기사를 공유하고 당시 추도식에 김 후보자가 참석해 추도사를 했다고 밝혔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김병준 후보자는 2013년 6월30일 이 회장의 5주기 추도식에 참석했으며, “2003년 당시 서슬 퍼렇든 정권초기 민원조사 과정에서 부당하다며 비서관에게 호통 치던 회장님의 기개를 잊을 수 없다. 이는 청렴결백하고 투명한 경영의 자신감에서 나온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추도사를 했다.

박 의원은 “추모사 내용도 참여정부 당시 민원조사내용을 부당한 것으로 묘사”했다고 김병준 후보자의 변신을 꼬집었다.

“김병준 총리지명자는 우병우 전수석의 대리인인가”라고도 했다.

이 같은 내용이 논란이 되자 김 후보자는 이날 수락 소감 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우병우 전 수석은 모르고 그의 장인인 이상달 회장은 고향인 경북 고령 향우회 회장이라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