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30일 자신이 국정감사 파행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3당 원내대표 회담을 제안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공식 회담을 제안 한 게 아니다”고 부인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북핵 및 사드본부 간담회’ 중 기자들과 잠깐 만나 “3당 원내대표 회담을 제안한 게 아니라 앞으로 만나게 되면 그런 걸 이야기해야 되지 않겠나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여야 3당 원내대표가 앞으로 만난다면 국회의장이 헌법과 국회법을 준수하고 중립적 의무를 다하는 게 무엇인지 책임 있는 논의를 해야 한다. 의회민주주의를 복원하고 국회파행을 근본적으로 막는 길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의 긍정적 답변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 원내대표의 이 같은 발언을 다수 언론이 3당 원내대표 회담 제안으로 해석해 보도했다.
하지만 정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지나친 확대해석이라고 부인한 것.
그는 “여야 간에 앞으로 대화가 이뤄지면 이런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예를 들어 이야기 한 것”이라며 “3당 원내대표 테이블을 마련하자는 게 아니고, 수석 원내부대표들끼리 만나서 진전킬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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