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이석수 특별감찰관 사표 제출, 무책임…禹, 사퇴해 대통령 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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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30일 09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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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는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사표 제출에 대해 “무책임한 자세”라고 비판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는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사표 제출에 대해 “무책임한 자세”라고 비판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는 30일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사표 제출에 대해 “무책임한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검찰의 사무실 압수수색 후 사표를 제출하면서 특별감찰관 제가 무용지물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전 대표는 이어 “대통령이 직접 임명한 이 특감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라는 특별한 존재를 수사 의뢰한 것은 얼마나 많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겠나”고 반문한 뒤 “그 결정을 공직자로서 자세를 유지했었어야 한다. 사퇴하는 것은 좀 잘못된 생각이었던 게 아닌가 한다. 자기 행위에 대해서 자심감이 있었다면 사퇴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우 수석의 자진사퇴를 종용한 바 있는 김 전 대표는 이날도 “우 수석은 하루라도 빨리 사퇴해야 한다"며 "그래서 대통령을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이정현 대표의 당청관계에 대한 생각이나 우 수석에 대한 문제제기를 정권 흔들기로 보는 시각에 대한 질문에는 답을 피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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