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北 도발땐 정권 자멸 이어지게 응징”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8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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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북핵, 대비책 마련해야”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진화하는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능력에 대응해서 실질적인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북한이 어떤 형태로 도발하든 (도발) 시도 자체가 북한 정권의 자멸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확고한 응징 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정부와 군에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를 언급하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은 단순한 불안요인이 아니라 안보에 매우 심각한 현재의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은 핵무기 소형화를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탄도미사일에 핵을 탑재하게 된다면 국가와 민족의 생존이 위태롭게 될 것”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나라를 지키는 일에 모두가 한마음이 돼야 한다”고 단합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국제사회와 협조해서 강력한 대북 제재의 압박을 계속 시행해 달라”고 말했다. 다음 달 2일부터 시작되는 러시아 중국 라오스 순방에 대해서도 “북핵 불용과 이를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이행 등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 동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박근혜#북도발#북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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