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도전’ 선언 안철수, 과거 “내가 대통령 병? 왜곡됐다” 새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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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29일 09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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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사실상 대권 도전 선언을 한 가운데, 과거 ‘대통령 병’에 대해 언급한 내용이 주목 받고 있다.

안 전 대표는 지난 5월 트위터 생방송 서비스 ‘페리스코프’를 통해 “저더러 대통령 병 걸렸다고 하는데 다 왜곡됐다”는 발언을 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내 말을 적극적으로 왜곡하는 상대방이 있는 것 같다”면서 “‘대통령 병에 걸려서 탈당한 것 아니냐’라고 말을 하는데, 대선 후보를 양보한 사람이 대통령 병에 걸렸겠는가”라는 말로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과거 돈을 많이 벌었을 때도 저는 차와 집이 그대로였고, 아파트 앞 국숫집에 가서 밥 먹는 것도 그대로였다. TV에 나와 유명해져 모든 사람이 다 저를 좋아했을 때도 전혀 들뜨지 않았다”면서 ‘대통령 병’이라는 말은 왜곡된 것이라고 고개를 저었다.

한편 안 전 대표는 지난 28일 “내년 겨울 서설이 내린 무등산을 와보고 싶다. 낡은 시대를 끝내고 새 시대를 열어가는 무등의 아침을 다시 맞고 싶다”는 말로 내년 12월 대선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했다.

그는 이날 광주 서구 한 식당에서 열린 광주·전남 지역기자단 오찬간담회에서 “정치를 바꾸고 국민의 삶을 바꾸고 시대를 바꾸라는 명령을, 국민의당을 중심으로 반드시 정권 교체하라는 명령을 가슴 깊이 새기고 제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며 “많은 국민들을 뵙고 말씀을 듣겠다. 시대정신의 의미를 찾고 해법을 갈구하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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