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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아이콘 등 中 방송서 통편집 피해…현지 팬들도 “속상해” 반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8-24 17:27
2016년 8월 24일 17시 27분
입력
2016-08-24 16:35
2016년 8월 24일 16시 35분
황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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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세영웅(蓋世英雄)’ 홈페이지 캡처
중국 장쑤(江蘇)성 지역방송국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한국 연예인들이 통으로 편집당하거나 흐릿하게 처리되는 등, 중국에서 사드로 인한 ‘한한령(限韓令)’, ‘금한령(禁韓令)’이 수면 위로 부상하는 듯한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24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추(環球)시보는 영문판 글로벌타임스에 ‘한국인 연예인들이 중국 리얼리티 쇼 방송에서 편집 당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쑤TV의 예능프로그램 ‘개세영웅(蓋世英雄)’은 지난 21일 방송에서 가수 싸이와 그룹 아이콘 등 한국 가수의 출연 분량을 들어내거나 흐릿하게 처리하는 등의 방법으로 이들의 모습이 전파를 타는 것을 막았다.
‘개세영웅’ 녹화 당시 현장에 있던 아이콘의 팬은 글로벌타임스에 “아이콘이 녹화 당시 노래를 불렀으나 방송에서는 그들을 전혀 볼 수 없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방송국 관계자는 “그 화면이 왜 잘렸는지 모르겠다”면서 이 프로그램이 외부제작으로 만들어지고 있으며, 외부제작사와는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이번 사태가 중국 정부의 한류 제한과 연관이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절했다.
이 같은 상황에 팬들은 팬페이지나,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허탈하고 속상하다”는 글을 남기고 있다.
이번 사태 뿐 아니라, 다른 한류 스타들 역시 불명확한 이유로 중국에서의 활동에 제동이 걸린 바 있다.
배우 김우빈과 수지는 드라마 프로모션이 갑작스레 취소됐고, 유인나도 막바지 촬영 중이던 중국 드라마 하차설이 흘러나왔다. 40억 원 가량을 들여 송중기를 모델로 쓴 중국 기업이 투자 금액만큼의 광고효과를 얻지 못 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그러나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16일 “한류와 관련돼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인된 (중국의) 제재는 아직까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그런 제재를 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모니터링을 계속 하고 있고 문제가 있을 경우 양국 정부 소통을 통해 해결해나가려 한다”고 밝혔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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