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권력의지 부족했던 문재인, 내년 대선 확실히 나올 듯”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8월 5일 12시 03분


코멘트
유시민 홈페이지.
유시민 홈페이지.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독도 방문과 독립운동가 후손 방문 등의 최근 행보와 관련해 “권력의지가 생긴 것 같다”고 풀이했다.

유 전 장관은 4일 밤 방송된 JTBC ‘썰전’에서 문 전 대표에 대해 “지난 대선 때만하더라도 권력의지가 확고하지 않다는 평을 많이 들었다. 어쩔 수 없이 하는 이런 느낌이었다”면서 “(그런데) 최근 행보를 보면 대선에 확실히 나오려고 하는 구나(라는 느낌이다)”라고 밝혔다.

유 전 장관은 “왜냐하면 독도방문하고 독립운동가 후손 만나고 이런 것들은 히말라야 트래킹하고는 다르다”며 “프로그램에 따라 어젠다를 준비해가면서 하나씩 하나씩 ‘밑자리’를 까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문 전 대표는 지난달 24일 2박3일 일정으로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한데 이어 같은 달 29일 독립운동가 한태석 선생의 손자인 한상조 씨를 찾아가 독립운동가 후손에 대한 예우를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한 씨를 만난 뒤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나라가 어려울 때 분연히 일어선 독립운동가 후손에 대한 예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한창 더위에 잘 지내시는지 여름 내의를 사들고 가게를 찾았다"며 "작년 이맘 때 뵙고 1년만"이라고 덧붙였다.

정치권에선 8·15 광복절을 앞둔 안보행보로 보는 시각이 많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