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주민설명회에 옛 통진당원 등 참석”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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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 결정 이후]경찰 확인… 불법행위 여부 조사

황교안 국무총리가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배치의 당위성을 설득하다 감금당한 15일 경북 성주군 집회에 옛 통합진보당 출신 등 외지인 4명이 있었던 사실을 경찰이 처음 확인했다. 경찰은 이들이 집회를 주도했거나 불법 행위를 했는지 구체적인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19일 “현재까지 옛 통진당 출신인 박철우 민중연합당 서울시당 공동위원장과 이상현 옛 통진당원, 김찬수 대구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대표, 변홍철 청도송전탑 반대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 등 외지인 4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밖에도 서울 대구 등지에서 온 외지인 10여 명이 시위에 참가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채증 자료를 분석해 이들이 폭력 사태에 가담하거나 주도했는지를 가려내 계란, 물병 등을 던졌거나 경찰을 폭행한 증거를 찾으면 법에 따라 처벌할 계획이다.

성주=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사드#성주#외부인#주민설명회#통진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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