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확성기 연말까지 3배로 확대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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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7대 운용… 40대 추가배치, 방송 도달거리 늘려 심리전 강화

군 당국이 대북 심리전을 강화하기 위해 12월부터 대북 확성기를 2배 이상 늘려 운영하기로 했다.

6일 군 당국에 따르면 4월에 고정식 확성기 24대, 이동식 확성기 16대에 대한 입찰 공고를 내 납품업체 선정 작업을 모두 끝냈다. 군은 새로 만든 확성기를 11월 말까지 납품받아 이 중 일부를 우선 12월부터 최전방 지역에 투입해 확성기 운영을 현재보다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군은 현재 최전방 지역에서 고정식 확성기 11대, 이동식 확성기 6대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군은 방송 효과에 따라 순차적으로 확성기를 추가로 투입해 장기적으로는 현재보다 3배 이상 늘릴 방침이다.

현재 배치된 확성기는 고정식은 주간 10km, 야간 20여 km까지, 이동식은 주간 20km, 야간 30km까지 방송이 도달한다. 새로 들여오는 확성기는 이보다 성능이 더 좋아 방송 도달 거리가 더 늘어날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북한의 ‘맞불식’ 대남 확성기 방송에도 방송이 선명하게 들리도록 대북 확성기의 성능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대북확성기#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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