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 도전 김용태 “유승민 대권 꿈, 당연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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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6월 29일 10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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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차기 당권 도전에 나선 김용태 의원(사진)은 29일 ‘뜨거운 감자’ 유승민 의원의 대권 도전가능성에 대해 “정치하는 사람이 대권의 꿈을 꿀 수 있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유승민 의원은 누가 뭐래도 새누리당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뿐만 아니라 김문수 전 지사나 오세훈 전 시장 그리고 김무성 전 대표까지도 우리 당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런 분들을 폄하하고 스스로 깎아내리는 것은 당이 제살을 깎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 우를 범하지 않는 차원에서 우리가 내년에 조기 경선 레이스를 벌여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킨다면 우리에게도 내년 대선에 마지막 희망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대선 후보 조기 경선’을 추진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김 의원은 다만 유 의원으로부터 대권 도전과 관련한 특별한 말은 듣지 못 했다고 했다. 유 의원의 당권 도전 문제에 대해서는 “본인이 지금 입당한 지 얼마 안 됐고 여러 가지 생각하는 바가 있어서 이번 당 대표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는 게 옳다고 생각하고 있더라. 그런 생각을 정확하게 전해 들었다”고 덧붙였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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