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선박 NLL침범… 경고사격에 퇴각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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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단속정(어업지도선)과 어선이 27일 오전 7시 30분경 서해 연평도 인근 북방한계선(NLL)을 0.4마일(약 720m)가량 침범했다가 우리 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되돌아갔다.

군 관계자는 “해군 고속정의 경고 통신에 불응한 채 NLL을 넘어왔다”고 말했다. 해군 고속정이 40mm 함포 5발로 경고사격을 하자 북한 선박들은 오전 7시 38분경 NLL 북쪽으로 돌아갔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북한 인민군 최고사령부는 이날 밤 중대보도를 통해 “남측의 계획적 도발”이라며 “서남전선부대들은 보복 태세를 갖추고 섬멸적인 공격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고 위협했다. 정부가 남북 군사당국회담을 거부하자 군사 충돌이 일어나면 그 책임을 떠넘기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북한선박#nll#경고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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