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김홍걸 봉하마을 방문, ‘영호남 통합’ 일정 마무리…“순례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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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4월 19일 20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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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재인 의원실 트위터
사진=문재인 의원실 트위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이 19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전날 문 전 대표와 김 위원장은 전남 신안군 하의도에 있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았다. 이번 방문은 그 연장선이다.

이날 문 전 대표는 김 위원장과 함께 노 전 대통령 묘소에 헌화, 분향했다. 참배를 마친 김 위원장은 노 전 대통령 묘소 앞에서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김 위원장은 방명록에 ‘15년 전 해주신 말씀 잊지 않고 있습니다. 노무현 정신, 김대중 정신은 하나입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두 사람은 노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봉하재단이사장을 예방했다. 이후 문 전 대표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문 전 대표가 “이번 총선 승리에 김 위원장이 정말 큰 도움을 줬다”고 말하자 권 여사는 “김 위원장이 군더더기 하나 없이 깔끔하게 연설을 잘하더라”며 칭찬을 했다고 전했다.

이날 문 전 대표는 1박 2일 간의 ‘영호남 통합’ 일정을 마친 후 “일종의 순례여행이었다”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문 전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하의도-팽목항-해남 대흥사-봉하마을. 김홍걸 위원장은 아직 봉하 참배를 못했고, 나는 김대중 대통령 생가를 못 가 봐서 함께 한 여정은 일종의 순례여행이었습니다”라며 “팽목항에서 미수습자 가족들을 만나 위로할 수 있었던 것도 큰 다행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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