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당 선대위원장으로 만난 ‘朴캠프 3인방’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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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김종인 이상돈 제주서 재회… ‘朴대통령 만들기’ 합심했던 인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 국민의당 이상돈 공동선거대책위원장(앞줄 오른쪽부터)이 3일 제주 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68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 나란히 참석했다. 제주=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 국민의당 이상돈 공동선거대책위원장(앞줄 오른쪽부터)이 3일 제주 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68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 나란히 참석했다. 제주=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의 ‘공신 3인방’이 3일 제주 4·3희생자 추념식에서 여야 3당 선거대책위원장 자격으로 다시 만났다.

제주시 4·3평화공원에서 이날 열린 추념식에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국민의당 이상돈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나란히 참석했다. 이 위원장이 호남 유세 중인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를 대신해 참석하면서 3명이 공교롭게 한자리에 모이게 된 것.

2012년 대선 당시 김무성 대표는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았다. 김종인 대표는 국민행복추진위원장으로 경제민주화 공약을 내걸고 중도층을 공략하는 역할을 했다. 이 위원장은 정치쇄신특별위원으로 활약했다.

행사 시작 10여 분 전 김무성 대표는 김종인 대표가 들어오자 일어서서 악수했고 이어 이 위원장이 입장해 두 대표에게 인사를 건넸다. 하지만 행사 내내 별다른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

지난해 4·3희생자 추념식에는 당시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참석했다. 1년 만에 야당 측 참석자 얼굴이 여권 출신 인사로 바뀐 데 대해 더민주당 관계자는 “총선을 앞두고 ‘우(右)클릭’한 야당을 보여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제주=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3당#선대위원장#朴캠프#3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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