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김승남 탈당에 “공천불복, 유권자가 받아들이겠나”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3월 28일 18시 37분


코멘트
김승남 의원. 동아일보DB.
김승남 의원. 동아일보DB.
국민의당은 28일 경선에서 패해 탈당한 김승남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에 대해 “유권자들이 공천불복을 받아들이긴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희경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국민 편에서 큰 뜻을 함께할 것으로 생각했으나 안타깝게 됐다. 지역 주민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승남 의원은 국민의당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선거구 후보 경선에서 황주홍 의원에 패한 뒤 중앙당에 결선투표를 요구하며 재심을 신청했으나 기각돼 공천에서 탈락했다.
그러자 김승남 의원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 공천관리위원회는 특정후보를 공천하기 위해 관리위원을 교체하는 어처구니없는 행위를 자행했다”며 국민의당 탈당을 선언했다.
김승남 의원의 탈당으로 국민의당 현역 의원 수는 원내교섭단체 구성 마지노선인 20석으로 줄었다.
김승남 의원은 다시 더민주에 입당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철새’ 논란도 일고 있다. 김 의원과 함께 더민주를 탈당해 국민의당에 입당한 군의원과 구의원들은 벌써 이날 더민주에 복당원서를 제출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