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새 투쟁’ 김무성 “당의 파국 막기 위한 고뇌에 찬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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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25일 17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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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5일 공천 의결을 보류해왔던 6개 지역구 중 3곳을 ‘무공천’으로 결정한 것에 대해 “당의 갈등을 봉합하고 파국을 막기 위한 고뇌에 찬 결단”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의 비서실장인 김학용 의원은 이날 출입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잘못된 공천으로 민심이 이반돼 수도권 선거가 전멸 위기 상황”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당 대표로서 잘못된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에 정면으로 맞서 내용과 절차가 명백히 잘못된 3곳을 무공천으로 관철했다”고 밝혔다.

주호영 의원에 대해서는 “이미 최고위 의결이 있어 구제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김무성 대표 주재로 최고위원회 회의를 열어 공천관리위원회가 20대 총선 후보로 선정한 정종섭(대구 동갑)·추경호(대구 달성)·이인선(대구 수성을) 예비후보의 공천을 추인했다.

반면 유재길(서울 은평구을)·유영하(서울 송파구을)·이재만(대구 동을) 예비후보에 대해서는 의결을 보류했다. 서울 은평을과 대구 동을은 각각 탈당한 이재오·유승민 의원 지역구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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