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28일 앞두고… 朴대통령 이번엔 부산 찾아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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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어 부산 창조경제센터 방문… 靑 “현장 점검” 野 “진박 후보 지원”

“창조경제혁신센터 1년 만에 큰 성과”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개청 1주년을 맞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에서 두 번째) 등과 함께 기업의 스마트홈 제품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최근 박 대통령의 
연이은 지방 방문을 두고 야당은 선거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반발하고 있다. 부산=청와대사진기자단
“창조경제혁신센터 1년 만에 큰 성과”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개청 1주년을 맞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에서 두 번째) 등과 함께 기업의 스마트홈 제품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최근 박 대통령의 연이은 지방 방문을 두고 야당은 선거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반발하고 있다. 부산=청와대사진기자단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부산을 방문했다. 10일 대구와 안동 등 TK(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한 지 엿새 만에 PK(부산경남) 지역을 찾은 것이다. 총선을 28일 앞두고 박 대통령이 잇달아 지방을 방문하자 야당은 “선거 개입”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박 대통령은 이날 개소 1주년을 맞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아 그동안의 성과를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이 센터가 1년 만에 145개 혁신 상품의 판로 개척을 지원해 매출 163억 원을 달성했다는 보고를 받고 “창조경제혁신센터가 1년 만에 큰 성과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기업이나 센터에서 제품을 공동 발굴하고, 인증과 판로 개척까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플랫폼을 잘 만들어 달라”며 “그러면 창조경제 생태계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부산 수산가공선진화단지를 방문해 입주 업체에서 생산한 다양한 수산 가공품과 시설을 둘러보고 업체 대표들과 오찬 간담회도 가졌다. 박 대통령은 “해외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게 가공식품으로 개발한다면 새로운 수출, 새로운 수산업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사하사랑채노인복지관을 찾아 건강 증진 프로그램과 노인 일자리 교육 등을 참관했다.

청와대는 부산 방문에 대해 “창조경제 현장 점검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김성수 대변인은 “목전으로 다가온 총선을 염두에 둔 정치적 방문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공천과 선거에서 진박(진짜 친박) 후보들을 지원하고 있다는 뜻을 분명히 드러내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택동 will71@donga.com·차길호 기자
#박근헤#창조경제센터#부산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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