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임내현 현역 1호 컷오프에 반발 “부당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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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9일 17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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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임내현 “컷오프 입장 10일 밝힐 것”(페이스북)
국민의당 임내현 “컷오프 입장 10일 밝힐 것”(페이스북)
국민의당의 임내현 의원(광주 북구을)이 9일 19명의 현역 의원 중 처음으로 컷오프 된 가운데 억울함을 호소했다.

임내현 의원은 자신의 컷오프를 발표한 전윤철 공천관리위원장의 브리핑 후 지지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당의 결정의 부당함을 토로했다.

임내현 의원은 "사랑하고 존경하는 지지자 여러분. 당의 부당한 결정에 얼마나 놀라셨습니까"라면서 "저 역시 당혹감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컷오프 통보의 불만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 탈당 후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다.

임내현 의원은 "내일(10일) 공식 입장을 밝히도록 하겠다"며 "저에 대한 믿음, 끝까지 변치 않고 지켜봐 주시길 기원한다"고 했다.

국민의당이 텃밭인 광주에 지역구를 둔 임내현 의원의 컷오프를 결정한 데는 그의 성희롱 발언이 문제가 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임내현 의원은 지난 2013년 기자들과의 식사자리에 “카우보이가 총 맞아 죽는 것과 붕어빵이 타는 이유, 처녀가 임신하는 이유의 공통점이 뭔지 아느냐?”고 물은 뒤 “답은 너무 늦게 뺐다는 것”이라고 성희롱성 발언을 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 자리에는 남기자 3명 외에 여기자도 4명 있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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