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채널A, ‘응답하라 2016-유권자가 간다’ 사이트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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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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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공약을 원합니다”… 유권자 목소리 후보에게 전달

“국회의원이 특권을 대폭 덜고 겸손하게 봉사하는 본연의 모습을 보여 달라!”

한국시인협회 회장인 문정희 시인은 3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선거 때마다) 차악(次惡)을 고르는 데도 지쳤다”며 4·13총선 출마자들의 변화를 촉구했다.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국제시장’의 윤제균 감독도 “영화계에 (경제) 사정이 어려운 배우와 스태프 같은 힘든 이를 배려하는 공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민 감독’으로 불리는 김인식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프로야구가 국민 스포츠이지만 구단들은 만성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며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거액의 구장 사용료와 구장 광고수익을 챙기는 현행 제도 개선을 공약으로 내세워 달라”고 했다.

동아일보와 채널A는 총선 D―40일을 맞아 이 같은 유권자의 목소리를 담는 동아닷컴 내 ‘응답하라 2016-유권자가 간다’ 사이트(news.donga.com/ISSUE/Vote2016/Promise·사진)를 운영한다. 유권자가 공약을 올리고, 이를 각 정당이 검토하도록 하는 쌍방향 국민 참여 코너다.

이날 현재 ‘응답하라 2016’ 사이트에는 민생을 챙겨 달라는 목소리가 많았다. A 씨는 “퇴직 후 일자리를 늘려 100세 시대에 온 국민이 만족하는 삶을 만들어 달라”고 했다. B 씨는 “2년 내 모은 것으로 전세보증금 인상을 충당하기 어렵다. 임대주택을 늘리거나 인상률 상한선을 두는 등의 방법을 찾아달라”고 주문했다.

본보는 총선자문단의 심사를 거쳐 4월 말 당선작을 발표한다. 1등은 100만 원(1명), 2등은 50만 원(3명), 3등은 10만 원(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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