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야권통합 공식 제의 “총선 승리 위해 단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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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2일 10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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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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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일 4·13총선을 대비해 국민의당과 정의당 등을 향해 야권통합을 공식 제안했다.

김 대표는 “선거가 불과 42일밖에 남지 않았다. 지금 모든 국민들은 지난 3년간 박근혜정부가 행해온 정치·경제·사회·외교 모든 분야의 실정을 심판하리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국민의 여망을 부응하기 위해, 야권이 총선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라도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야권에 다시 한 번 통합에 동참하자는 제의를 드린다”며 “시간이 없다. 대의 위해 민주정치 발전 위해 이번 야권 승리 가져오고, 내년 대선서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서도 야권 단합 모습 보여줄 걸 다시 재청해드린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4·13 총선을 계기로 경제 양극화 문제에 대한 공약을 제시하겠다”며 “더민주가 과거와 달리 어떠한 모습을 보이는가에 대한 판단을 해주시고, 저희 더민주가 총선승리를 하는 데 계기를 마련해달라”고 국민들에게 호소했다.

또한, 김 대표는 테러방지법 처리를 막기 위한 필리버스터가 이날 종료하는 데 대해 “무엇 때문에 필리버스터를 종결하느냐는 분노하는 국민이 상당히 많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다가올 여러 정치일정 감안하고 4.13 총선 준비하기 위해서도, 이 정도에서 중단하는 것에 대해 많은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은 이러한 독주를 어떻게 시정할거냐, 국민 심판 따를 뿐”이라며 “4·13총선에서 야당이 국회를 지배할 수 있는 그런 의석 갖다가 확보해 주시면 인권 유린 가능성을 제거한 테러방지법 수정을 해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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