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기업 철수] 與 “야당은 北 위협 안중에 없고 오로지 선거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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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2월 12일 1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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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기업 철수

개성공단 기업 (동아일보DB)
개성공단 기업 (동아일보DB)
[개성공단 기업 철수] 與 “야당은 北 위협 안중에 없고 오로지 선거에 집중”

개성공단 폐쇄와 관련한 야당 측의 반응에 대해 새누리당이 강력 비난하고 나섰다.

김 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12일 국회 현안 브리핑에서 "안보현실이 급박한데 이를 두고 야당에선 총선을 겨냥한 북풍(北風) 전략이 아니냐는 발언까지 하고 나섰다"며 "심지어 국방위 소속 야당 의원은 북한이 발사한 것이 인공위성이라는 주장까지 했다"고 전날 더민주 이종걸 원내대표, 진성준 의원의 발언을 문제삼았다.

김 수석대변인은 "지금 우리 머리 위에서 북한이 핵실험을 하고 미사일을 쏘고 있는데도 북풍이니, 선거전략이니 얘기하는 것은 도대체 어느 나라 정당의 화법이냐"며 강력 성토했다.

김용남 원내대변인도 브리핑을 갖고 "도대체 더민주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에 따른 한반도의 긴장사태가 더민주에겐 총선용 선전·선동거리로만 보인단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원 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가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을 결정한 것은 북한의 끊임었는 핵과 미사일 도발에 따라 국민 안전, 국가의 안위를 지키기 위한 고뇌 끝에 내린 불가피한 결단"이라며 "야당은 '북풍'이니 선거전략이니 운운하며 정부 비판에 매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원 원내대표는 "온국민이 하나로 모여 이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데 야당은 북핵 위협은 안중에 없고 오로지 선거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고 했다.

조 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정부와 여당이) 북풍을 총선에 이용한다는 몰상식한 말을 하는 야당은 이 시점에서 국론분열을 통해 과연 무엇을 얻으려 하는가"라며 "오직 총선의 의석수만 얻으면 되는 것인지 안보는 어디다 버릴 것인지 심각히 생각해야 한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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