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 박 대통령 국가안보보장회의 긴급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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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2월 7일 1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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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캡처
사진=채널A 캡처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 박 대통령 국가안보보장회의 긴급 소집

7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박근혜 대통령이 국가안보보장회의(NSC)를 긴급 소집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30분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 직후 NSC를 열어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 경위, 성공가능성 여부, 우리 정부의 외교적 대응과 군사적 대비태세 등을 점검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경위를 보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이날 오전 9시 30분경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장거리 미사일(로켓)을 발사했다.

군은 현재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의 궤도를 추적중이다. 북한은 예고했던 대로 방향으로 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르면 이날 발사된 미사일은 제주도와 제주도 남서해역을 지나 필리핀 루손 섬 해역을 향하게 된다.

앞서 2일 북한은 8~25일 지구관측 위성을 발사하겠다고 국제해사기구(IMO) 등 관련 국제기구에 통보했다가 6일 발사시기를 7~14일로 수정해서 다시 통보했다.

지난 3일 정부는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가 임박하자 NSC 상임위를 개최한 후 성명을 발표, “만약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발사를 강행할 경우 이는 한반도는 물론 이 지역과 전세계의 평화와 안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서 국제사회로부터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힌 바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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