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와 재결합’ 김성식 “새누리당 일부 인사들 국민의당 합류 가능성? 일정 부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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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2월 2일 10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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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사진=동아일보 DB
사진=동아일보 DB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가칭)’에 합류한 김성식 전 새누리당 의원이 일각에서 제기된 새누리당 일부 인사들의 국민의당 합류 가능성에 대해 “일정 부분 기대할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놨다.

김성식 의원은 2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을 통해 “새누리당에서도 공천 과정 속에서 많은 갈등과 충돌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특히 자유민주주의적인 정신이 투철한 국회의원들 경우 권위적인 국정과 당 분위기에 매우 힘들어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다만 김성식 전 의원은 “합류한 지 하루 밖에 지나지 않았다. 앞으로 이런 저런 노력을 해 나가겠다”며 접촉 중이거나 구체적인 인물을 거론하지는 않았다.

앞서 김성식 전 의원은 국민의당 창당 하루 전인 1일 서울 마포구 창당준비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당이 기득권 양당구조를 깨뜨리고 새 정치를 만드는 견인차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미력한 제 자신을 보태고자 한다”며 입당을 선언했다. 김성식 전 의원은 2012년 대선 당시 안철수 후보의 대선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한편 안철수 의원이 추진하는 ‘국민의당’은 2일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한다.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는 이날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연다. 안철수 의원이 지난해 12월 13일 독자세력화를 선언하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 한지 51일 만이다.

국민의당은 창당대회에서 천정배 의원 측 국민회의의 통합을 의결하고 안철수·천정배 의원을 초대 공동대표로 선출할 예정이다. 선거대책위원회는 김한길 의원이 상임 공동위원장을, 안 의원과 천 의원이 공동위원장을 각각 맡는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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