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비리혐의' 이병석 의원, 검찰 자진출두 "지도부에 부담 주지 않기 위해"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1월 29일 14시 24분


코멘트
(동아DB)
(동아DB)
'포스코 비리혐의' 이병석 의원, 검찰 자진출두 "지도부에 부담 주지 않기 위해"

포스코 비리 연루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접수된 새누리당 이병석 의원이 29일 오전 9시30분 서울중앙지검에 출두했다.

앞서 이 의원은 검찰의 4차례에 걸친 소환 통보에 "결코 돈을 받은 적이 없어 거리낄 것이 없다"며 "이는 정치적으로 나를 죽이기 위한 모략으로 검찰에 출두할 이유가 없다"고 불응했다.

그러나 당 소속 율사 출신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 의원이 29일 본회의가 열리기 전에 검찰에 자진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권유해온 것으로 알려진다. 설 연휴 및 총선을 앞두고, 이 의원의 체포동의안 처리 문제로 국민적 반감을 사지는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이 의원이 자진 출석함에 따라 이날 본회의에 보고될 예정이었던 체포동의안은 철회될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국회의원으로서 사법부를 존중하고, 책임있는 새누리당 중진 의원으로서 총선을 앞둔 당과 지도부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검찰에 자진 출석했다"면서 "차후 모든 진실은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한 매체를 통해 전했다.

경북 포항북구가 지역구인 이병석 의원은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과 함께 포스코 신제강공장 중단 사태를 포함한 경영 문제를 해결해 주고 협력사를 통해 금전적 이득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