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온라인 여론은?…“공무원과 대기업만 노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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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8월 4일 16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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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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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온라인 여론은?…“공무원과 대기업만 노는 건가?”

임시공휴일 지정 온라인 반응

정부가 국민 사기진작 및 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오는 14일을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한데 대해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먼저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해당 기사 댓글 반응.
이용자 soo*****는 “공무원만 쉬는 건가요? 아님 민간기업도 쉬는 것 인가요?”라는 현실적인 질문을 해 많은 네티즌의 공감을 샀다. MIN***** 역시 “민간기업도 정부의 결정에 따라서 쉬는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네요”라는 댓글로 두 번째로 많은 공감을 샀다.

이 외에도 WJD*****는 “말은 바로 합시다. 공무원만 쉴 텐데 무슨 국민 사기진작인가” 라며 정부 정책에 쓴 소리를 날렸다.

또한 zza*****는 “대기업과 공무원을 위한 공휴일… 중소기업 다니는 사람들은 대부분 쉬지 못하지. 뭐 광복 70주년 기념 국민 모두가 쉬는 휴일은 정작 못 만드는 것일까?”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포털 사이트 다음 해당 기사에서도 분위기는 비슷했다.
이용자 크*은 “내수가 죽은 이유가 쉬는 날이 없어서일까? 쓸 돈이 없어서다”라는 댓글을 남겼고, 다***은 “중소 소규모 직장인들 상실감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

킬**은 “면제? 공짜 같겠지만 국민 세금부담으로 다시 돌아온다. 장난하냐?”고 비판했고 di***은 “이런다고 (대통령의) 인기가 올라갈까? 이게 탁상행정의 본보기?”라며 회의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메**은 “직장인으로서 휴일이 생기는 점은 반갑게 생각한다. 하지만 느닷없이 대통령의 한마디에 휴일이 되고 통행료가 면제되는 점은 좀 아니라고 본다”고 꼬집었다.

한편, 정부는 국민들이 광복 70년의 의미를 되새겨 경축 분위기를 확산하고, 메르스 등으로 위축됐던 국내 관광 지원을 통한 내수 진작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자는 취지로 임시공휴일을 지정키로 했다.

정부는 14일 임시공휴일 지정 후속 조치로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이날 하루 민자 도로를 포함한 전국 모든 고속도로의 통행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하이패스 차로는 요금징수시스템을 정비한 뒤 통행료를 면제하는 방식이고, 일반 차로의 경우 수납원에게 통행권만 제시하고 무료로 통과하도록 할 방침이다.

임시공휴일 지정.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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